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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꾸러기540

어디로 향해야 할 지 바라보는 눈 / 퓨처리스트 이 책의 핵심은 단순하다. 미래를 예측할 순 없다. 다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즉,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 걸까? 그래서인지 표지의 그림도 그걸 나타내는 게 아닌가 싶다. 표지를 확대해보면 눈동자 안에 등대가 보인다. 표지의 눈이 퓨처리스트의 눈이라고 한다면 퓨처리스는 등대를 보고 있다. 등대는 이정표다.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즉,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봐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행동력이 퓨처캐스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동력은 여기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전부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책을 읽고도 뭔가.. 2022. 3. 20.
그래도 다시... / 영독단 후기 뭔가를 꾸준히 해본 적 없고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기만 하고 바뀌고 싶지만 잘 안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어독립단어 신박사님이 #66챌린지를 하면서 영독단을 통해 영어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단톡방 분들에게 경험담 공유를 요청하셨다. '도대체 난 지금까지 무엇을 한 걸까?' 라는 생각에, 마침 #66챌린지 일정으로 영단어 공부를 마치고 밥을 바로 먹으려 했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동안 미루기만 하고 꾸준히 하지 못한 나 자신과, 비슷한 일로 고민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대단한 성공 스토리가 아닌 실패했지만 다시 시작하는 도전 스토리를 공유해본다. H는 나에게 말했다. 나는 냄비가 끓듯.. 2022. 3. 20.
권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 / 권력의 원리 권력의 실체는 마치 공기와 같았다. 늘 곁에 두고도 인지하지 못했다. 권력. 힘. 참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내용 또한 그러했다. 다소 어려워 보이는 주제일 수 있지만 너무나도 쉽고 재밌게 읽었다. 나사 우주비행사 겸 과학자인 F. 스토리 머스그레이브는 폴리매스의 한줄평을 다음과 같이 남겼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권력의 원리를 읽으며 계속 떠오른 생각이다. 폴리매스를 읽었을 때처럼 책을 읽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틀린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단 한 가지, 힘에 대한 올바른 정의만 배울 수 있어도 그 값어치는 따질 수 없을 것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반적으로 힘은 설득이나 강요를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2021. 11. 7.
결국 어디로 향할 것인가 / 모두를 움직이는 힘 : 위대한 리더의 조건, 비전 결국 핵심은 '방향'이다. 이 책은 초생산성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의 책이다. 초생산성이 미시적인 내용을 다룬다면 모두를 움직이는 힘은 거시적인 내용을 다룬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이 아닌 '방향'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전은 단순한 꿈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도착해야 할 구체적이면서 매력적인 목적지다. 책에서 비전 스크립터 작성을 위해 지금으로부터 3년에서 5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즉, 막연한 꿈이 아닌 데드라인이 정해진 구체적(+매력적)인 목표인 것이다. 책은 비전에 대한 내용이기에 다루지 않는 내용이지만 그동안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점 두 가지가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메타인지 비전이 목적지라면 메타인지는 출발점이다. 출발지가 어딘지를 모르는.. 2021. 10. 24.
얄팍한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방법 /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크으....!! 저자인 조지 형님은 서문에서 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책은 당신이 행동할 수 있도록 금융 원리의 이해를 돕는 지침서이다. 당신의 얄팍한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 방법을 알려준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첫 걸음을 이 책으로 시작했다. 금융지식 1도 없는 나도 어디선가 들어본 바빌론. 이 책에서 우리는 고대 바빌론으로 떠난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은 어쩌면 지금까지의 경험 없이 지금처럼 간절하지 않은 예전에 읽었다면 이렇게까지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읽는 내내 신박사님이 빙의되어 크으...! 크으......!! 크으으.........!!! 크으으읔!!!!!! 을 남발했다. 분명 같은 책도 언제 읽는지에 따라 다르게 와닿는다. 1장의 내용을 보면 이해할 것이다. 1.. 2021. 10. 3.
코로나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 / 대유행병의 시대 무서웠다. 책을 읽는 내내. 인류는 그동안 운이 정말 좋았다는 사실과 이번 코로나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 때문에. 이 책은 스페인 독감부터 코로나19까지 지금까지의 대유행병이 어떻게 발생하고 퍼지게 되었는지 잘 정리된 책이다. 처음엔 실제로 겪지 않아서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스 이후로는 비교적 최근의 사건이라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읽는 내내 뭔가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서평을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내가 책을 읽으며 답답함을 느낀 것은 전염병이 퍼져나가는 과정 때문인 듯하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만 봐도 그렇다. 애초에 코로나는 바이러스 세계에서 '신데렐라'같은, 별로 흥미로울 것도 없는 바이러스였다. 그런 코로나는 미생물학자라면 연구 주제로 피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 2021. 9. 29.
우리는 왜 '폴리메스'가 되어야 하는가? / 혁신의 뿌리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의 중심엔 혁신이 있었다.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kying, 바로 '하늘 하기'이다. 영국 자연주의 풍경화의 거장인 존 컨스터블은 위로 올려다보면서 구름을 관찰하는 행위를 '하늘 하다 Skying'라고 표현했다. 구름이 햇빛을 가려 눈부시지 않고 바람이 잔잔히 불어오면 하늘 하기 참 좋은 날이다. 개인적으로 불멍이나 비멍 만큼은 아니지만 그 둘과는 다르게 하늘에 있는 구름을 보고 있자면 그 모양이 어떤 모양인지, 내가 보는 것과 같이 보이는지 옆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어 진다. 당시 이런 관찰은 그림을 통해 남겨졌고 이는 중요한 일이었다. 대상을 세밀히 관찰하고 이를 그림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은 책의 제목처럼 혁신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 2021. 9. 26.
신화의 그림자에 가려진 어두운 민낯 / 신화의 종말 신화의 그림자 속은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미국이 걸어온 길에 대한 책이다. 그 길에는 '변경'과 '팽창'이 있다. DNA에 레이저 각인이라도 되어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그들에게 있어 변경과 팽창은 너무나도 당연한 삶 그 자체였다. 그 당연한 삶은 이기적이고 무자비했으며 잔인했다. 그 과정에 문제가 없을 리 만무하다. 안전밸브 역할을 해 온 것들이 해결책은 될 수 없고 심지어 변경 자체가 안전밸브 역할을 했다. 문제의 발생 원인이 문제를 잠재운다고 할까? 제대로 문제에 직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지금 까지 이 책만큼 미국에 대해 잘 해석한 책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은 제대로 자신을 인지했다고 볼 수 있을까? 앞으로 미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 2021. 9. 12.
작은 관심이 모든것의 시작이다. / 사피엔스의 멸망 사피엔스의 멸망은 초생산성, 최악을 극복하는 힘에 이어 큐블리케이션 10기에서 선정된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엔 스케일이 다르다. 바로 인류의 절멸을 논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초생산성, 최악을 극복하는 힘은 당장은 나와 내가 속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일 것이다. (먼 미래까지 확장한다면 이런 작은 영향이 모여 인류에게 큰 영향을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다. 그래서 좀 어이가 없다고 할까... 핵무기, 기후변화도 아직은 먼 이야기 같지만 소행성과 혜성, 항성 폭발... 그런데 어이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걸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행동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때문이다. 이는 사람들이 사건의.. 2021. 8. 27.
어둠은 빛이 있기에 존재한다. / 완전한 행복 어둠이 없다는 건 빛이 없다는 뜻이겠지. 행복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살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해본 적이 있던가? 그것보다 어떻게 이 불행을 끊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옳든 그르든 어떠한 답도 내리지 못했다. 이제는 "이런게 행복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설명은 어렵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때가 많아졌다. 아직도 행복의 정의를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분명한 건 마음속 깊이 느껴진다. 옳은 정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낮과 밤, 슬픔과 기쁨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답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것도 균형이 깨져 한쪽에 치우쳐 극단으로 치닫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유나가 그랬던 것처럼... 어둠은 빛이 있기에 존재하는 ..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