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의 중심엔 혁신이 있었다.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Skying, 바로 '하늘 하기'이다.
영국 자연주의 풍경화의 거장인 존 컨스터블은
위로 올려다보면서 구름을 관찰하는 행위를 '하늘 하다 Skying'라고 표현했다.
구름이 햇빛을 가려 눈부시지 않고
바람이 잔잔히 불어오면
하늘 하기 참 좋은 날이다.
개인적으로 불멍이나 비멍 만큼은 아니지만
그 둘과는 다르게 하늘에 있는 구름을 보고 있자면
그 모양이 어떤 모양인지, 내가 보는 것과 같이 보이는지 옆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어 진다.
당시 이런 관찰은 그림을 통해 남겨졌고
이는 중요한 일이었다.
대상을 세밀히 관찰하고 이를 그림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은
책의 제목처럼 혁신의 뿌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술은 과학에 의존했고
과학은 예술을 통해 시각을 넓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폴리매스가 떠올랐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창의성은 서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그런 창의성은 혁신으로 이어진다.
폴리매스가 보여주는 특성 중 하나인
서로 무관하다고 여기는 곳에서 연관성을 본다는 것.
즉,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예술과 과학의 연관성은 혁신으로 이어지고
이는 폴리매스를 설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p.s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많았지만
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임계점 돌파와 졸꾸여서
그런 관점에서 해석하게 되는 것 같다.
독서와 서평, 데일리 리포트
책을 읽고 실천하는 등
이전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었고
이제는 나와 이어졌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나 스스로 혁신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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