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30 원래 예술은 실수로 시작된다 아침 기온 10도. 맑음. 고요한 아침. 알람을 듣고서 깼다. 온몸이 쑤시는데도 몸은 자동으로 움직였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가볍게 걷고 뛰었다. 몸은 더 피곤한데 마음은 한결 가볍다. 오늘 아침도 산책 나오길 참 잘했다. 원래 예술은 실수로 시작된다 난생처음 수영을 배우러 갔다.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었다. 그러면서도 재밌었다. 새로운 도전이 즐거웠다. 매일 아침 하는 플랭크도 조금 색다르게 바꿨다. 그동안은 시간을 정해놓고 해 왔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재미가 좋았다. 플랭크를 할 때 타이머를 돌려놓고 시간은 보지 않는데. 1초 1초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다. 그렇게 오늘도 타이머를 돌려놓고 했는데 점점 힘이 빠지는 게 끝날 때가 된 것 같은데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어제 수영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2023. 5. 11. 우리가 태어난 이후 지구가 공전한 횟수 아침기온 9도. 약간 흐림. 꽃 향기. 매일 아침 지나는 길을 무심코 걸어가는데 아카시아 꽃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참 달달하고 향긋했다. 달달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미소가 지어졌다. 나잇값 나이는 그저 우리가 태어난 이후 지구가 공전한 횟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나이에 값을 매긴다. 나이가 많으면 많은 값을 쳐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중요시하던 때에나 가능한 얘기다. 그것도 본인 스스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값을 쳐준다. 하지만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고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다. 변화된 시대에 맞게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여전히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값을 높게 매긴다. 심지어 다른사람이 아.. 2023. 5. 10. 얼마나 소중한지는 겪어 봐야 안다 아침기온 7도. 맑음. 푸릇푸릇. 연휴 아닌 연휴가 끝이 나고 어제저녁쯤이 되어서야 일상으로 복귀했다. 날짜를 보니 5일 만이다. 해 봐야 안다 5일간 아침에 모닝루틴을 쉬면서 몸으로 확실하게 배웠다. 지금 하고 있는 모닝루틴이 얼마나 좋은지. 내심 하던걸 안 하니 불편하기도 했고 5일간 쉬어서 다시 이어하는데 어렵지 않을까 신경도 쓰였다. 하지만 익숙하고 환경설정이 된 곳으로 돌아오니 잠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옷 입고 나오면서 하는 모든 행동이 익숙했고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살을 맞으니 너무 상쾌하다. 쉬는 동안 내린 비 덕분인지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5 월치 고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너무 개운했다. 가볍게 뛰면서 느껴지는 .. 2023. 5. 9.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아침 기온 14도. 흐림.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대기가 무겁다. 이런 날이 좋다. 조용하고, 묵직한 그런 날. 이런 날은 운동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덥지도 않은 데다 평소처럼 해도 땀도 더 나서 운동을 할 때도, 하고 나서도 기분이 좋은 그런 날.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 한참을 쓸 글을 지웠다. 정해진 시간 안에 쓰는 연습을 하는데 오늘은 도저히 마무리가 안 돼서 그냥 지웠다. 그렇게 해서라도 시간일 지키고 싶었다. 지난번처럼 소중한 아침과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안 쓰고 말지. 그냥 생각을 옮겨 적는다고 글이 되는 건가?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 또 하나 배웠다. 글쓰기도 그렇다. 어떤 날은 신이 나서 금방이라도 써내려 갈 것 같은데 잘.. 2023. 5. 4. 메모를 잘하고싶다 아침 기온 6도. 쌀쌀. 상쾌. 밤 사이 잠을 설친 데다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을 일찍 깨서인지 좀 더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너무 좋다. 일출 시간이 빨라지면서 조금 일찍 나와도 밖은 이미 밝아 있다. 해가 뜨기 전 어스름한 그때가 참 좋은데. 세상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그때. 당분간은 그때를 즐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메모를 잘하고 싶다 쉬워 보여도 어려운 일이 참 많다. 나에겐 메모도 그중 하나다. 아침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게 참 좋다. 그러면서 배운 게 또 하나 생겼다. 메모의 중요성! 과 데드라인! 솔직히 아직도 메모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잘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특히 산책할 때 그렇다. 떠오른 생각에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그새.. 2023. 4. 28. 그놈의 나이 탓 아침 기온 10도. 흐림. 쌀쌀. 나름 잘 잔 듯하다. 지금의 패턴이 나름 익숙해졌는지 작은 흐트러짐에도 다음날 변화를 느낀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참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 따지기 좋아한다. 자신을 소개할 때도 나이를 밝히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꼭 나이를 묻는다. 동방예의지국답게(응?? -_-?) 화가 나도 나이부터 묻는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이만큼 쓸데없는 것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다 어른인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다 아이가 아니다. 그래서 난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되는 그런 문화가 좋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조금 아쉽다. 나이가 어린 사람과 친구하고 싶어도 쉽게 말을 놓지 못한다. 나이 많은 사람과 친구하고 싶어도 그걸 받아들일 .. 2023. 4. 26. 사실은 겁이 날 뿐이에요 아침 기온 9도. 흐림. 공기 맑음! 맑은 공기덕에 기분 좋은 아침이다. 적당한 기온에 적당히 습하고 약간 흐린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다. 비가 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작은 물방울들이 내리고 있는 걸 길가의 풀들과 속삭이는 소리로 알았다. 지칠 때까지 달리고 싶어지는 날씨다. 우리를 집어삼키는 것 요즘 영어 공부에 재미가 붙으면서 욕심이 조금씩 생기나 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테다. 시간 관리도 전보다 더 잘해야 하고, 집중도 더 해야 된다. 절대적인 시간 자체도 늘려야 한다. 외워야 할 지문이 늘어나니 걱정도 된다. 이번주 이솝우화보다 훨씬 더 긴 내용도 있으니까. 이런 마음의 소리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지속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엔 우리를 집어삼켜 헤어 나올 수 없는 어둠으로 몰아세운다.. 2023. 4. 25. 어제와 다른 오늘은 어떤 내일을 보여줄까? 아침 기온 10도. 흐림 평소와 다름없는 모닝루틴이지만 모처럼 혼자 보내는 주말인 데다 출근까지 안 하니 더 여유롭다.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 천천히 즐겨야겠다. 어제와 다른 오늘과 내일 아침을 주도적으로 알차게 보내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전과는 다르게 늘 내일이 기다려졌는데 왜 그런지 산책을 하며 조금 알게 되었다. 뭐 도전하고, 노력하고 다 좋은데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인 것 같다. 예전엔 늘 뻔했다. 내일도 별반 다르지 않았고 모레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1년, 1년... 늘 같은 행동에 따른 같은 결과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그 자체로도 행복하지만 그렇다고 바라는 게 없다면 거짓일 테다. 그래서 궁금하다. .. 2023. 4. 23. 식물, 좋아하세요? 아침 기온 11도, 안개, 흐림. 알람 시간보다 한 시간을 먼저 일어났다. 좀 더 자거나 누워있을까 했지만 그러기엔 정신이 너무 또렷했다. 어차피 나갈 건데 좀 더 일찍 움직이고 좀 더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싶어 바로 일어났다. 평소 같으면 이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이다. 환경 설정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 그게 무엇이든 지나치면 화를 입는다. 아무리 좋은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환경 설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환경 설정은 중요하다. 식물, 좋아하세요? 한때, 온실을 관리하면서 보는 사람마다 내가 건네는 말이었다. 나도 초보였지만 여러 사람들과 식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때마다 안나올 수 없는 얘기가 바로.. 2023. 4. 21. 미래의 나를 볼 수 있는 방법 아침 기온 13도 / 안개, 구름, 풀내음 날이 많이 포근해졌다. 낮에는 제법 더워졌다. 어제는 목표한 일을 겨우 해냈다. 덕분에 취침시간이 늦어졌다. 역시나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몸은 무거웠고 뭔가에 짓눌려 있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웬걸, 기가 막힌 명언의 힘!! 미래는 멀리있는게 아닌 지금 시작되었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 이후로는 무의식이 이끌었다. 적당히 습도와 온도, 풀내음에 나도 모르게 깊은 숨을 들이켰다. 가볍게 걷고 뛰며 생각을 정리했다. 모두 순신간에 벌어진 일이다. 명언의 힘 명언중에 안 좋은 말이 있을까? 나도 좋아하는 명언이 두 개 있다. 블로그에도 여러번 소개했다. 쉬운 일 같지만 해보면 어렵다. 못할 것 같지만 시작하면 다 된다. 쉽게 보이는 일도 신중히 하고 곤란한 일도 할 수.. 2023. 4.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