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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미라클 모닝

생각의 굴레

by 김멍뭉씨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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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 4도

새벽 두 시경에 깼다.

아침엔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수면 리듬에 맞게 자연스럽게 일어난 게 아니어서인지

개운하지는 않았지만 더 자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잠을 평소보다 일찍 들어서인지 잠은 충분히 잔 것 같다.

 

가볍게 달리는데 어제보다는 몸이 가벼운 기분이다.

달릴 때 등과 허리 쪽이 아직은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숨을 가쁘게 몰아쉴 때 기분이 좋다.

몸도, 체력도 좋아져서

신나게 달리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다.

 

질문

오늘은 산책을 하면서 어제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생각들이 이어졌다.

세상은 계속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세상은 변한다는 진리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것이 변할지에 대해 질문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은 세상이 변해도 어떤 것이 변하지 않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나도 이런 생각을 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수면'이었다.

내가 죽는 날까지 절대 변하지 않을 진실.

매일 '수면'을 취한 다는 사실.

 

습관이 결국 인생인데, 도대체 어떤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까?

그때 떠오른 것이 숙면이었다.

사람은 평생을 살면서 1/3은 침대에서 보낸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은 더 짧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좋든 싫든 태어나서 평생을 잠을 자야 한다.

그리고 이미 책을 통해 수면, 그것도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았다.

그래서 이 수면에 대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었다.

아직도 수면의 질이 더 높아질 여지가 많지만,

처음 시작할 때 비하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그때만 해도 새벽 2~3시까지 유튜브, 게임, 스마트폰을 놓을 수가 없었으니까.

늘 피곤했고, 늘 시간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절대 하지 않을 선택이지만

그때는 그게 당연했다.

 

생각의 굴레

살다 보면 '저 사람은 왜 저런 선택을 하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일찍 자면 되는데 늦게까지 안 잔다.

독서하는 게 좋은데 안 한다.

운동하는 게 좋은데 안 하지?

나는 그것이 생각의 굴레에 갇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굴레 밖으로 나와보니 알게 된 사실이다.

도저히 못할 것 같고, 안될 것 같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니

그 굴레 안에서 나올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있다 보면 너무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생각조차 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계기가 있지 않다면 말이다.

그 계기는 결국 내가 경험해 보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얘기다.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독서를 해야 한다.

 

블로그 없어질 때까지 반복할 문구 또 보자.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마가렛 대처 -

내가 말하는 생각의 굴레는 이 말에서 첫 번째에 해당한다.

결국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가 없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아는 것'과

진짜로 '아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아는 것'은 글자의 뜻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만 알아서는 안 되는 이유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이 움직여야 몸이 움직이는데 말이다.

물론 반대로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그런 강제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굴레를 벗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굴레로 들어가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닐까?

그렇다면 어떤 생각의 굴레에 들어갈지가 중요한 게 아닐까?

그것을 내가 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다른 사람의 굴레나 살다 보니 들어가게 된 굴레에서 그냥 있게 놔둘 것인지.

그 차이가 아닐까?

 

 굴레 중의 하나가 내게는 바로 수면이다.

모든 건강의 핵심인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

올해 나의 가장 큰 목표인 첫 번째 기둥을 바로 세우는 것.

예전에 갇혀있던 굴레를 벗어나

나만의 새로운 굴레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결국엔 독서

모든 변화의 시작은 인식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인식의 변화를 가지려면

우선 존재 자체를 인식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을 바꾸려면 독서를 해야 하고.

과연 이것들이 독서 없이 가능할까?

가능하긴 할 것이다.

직접 경험해 보면 된다.

하지만 독서에 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경험한 것 외에는 알 수 없으니 제한적이고 말이다.

 

 

p.s.

올해 나의 목표들 중 가장 큰 목표인 첫 번째 기둥.

바로 모든 건강의 핵심인 '수면'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숙면의 모든 것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보이지 않는 청구서 '수면부채' / 숙면의 모든 것

이 책은 "부채"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빚을 지고 살아간다. 금전적인 빚도 있고 마음의 빚도 있다. 어느 종류의 빚이든 갚아야 한다. 그전까지 우리는 그 빚에서 자

kimmeongmung.tistory.com

책도 얇고 읽기도 쉽다.

내게 수면이 정말 중요하게 자리 잡게 된 데는 이 책의 힘이 컸다.

나는 일상의 능력들을 초능력에 많이 비유하고는 한다.

수면을 정복하는 것 만 큼 강한 초능력이 있을까?

전에 얘기한 초집중도 강력한 초능력이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초집중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수면은 모든 것들의 밑바탕이다.

삶의 근본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면을 정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초집중보다 훨~~~ 씬 강력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수면을 정복한다고 지구 정복은 힘들지 모르지만

우리의 인생을 정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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