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0 작년의 오늘과는 다르지만 같은 오늘 1980년 4월 3일. 그 이전부터2015년 3월 3일. 까지34년 11개월 동안 엄마가 느꼈을 그 모든 시간에 새겨진 기억과 감정의 흔적들이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덮쳤다.잠에서 깨어난 후부터 다시 잠들기 전까지나는 밀려오는 파도 하나하나를 애써 밀어내지 않고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걱정과 불안이 만드는 두려움,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그것이 가능하게 만드는 강인함,그 마저도 무너뜨린 기나긴 외로움,이 모든것을 나는 회피하지 않고 하나하나 떠올렸다.그리고 나는 깨달았다.오늘은 그녀가 내게 준 선물.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임을. Yesterday is history.Tommorrow is a mystery.Today is a gift.Enjoy it.Do what you want to.. 2025. 4. 3. 강해진다는 말의 의미 / 강인함의 힘 우리는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다.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를.포식자에게서 살아남기 위해과장된 몸짓으로 적에게 경고하듯우리는 강해 보이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한 것 폼을 재고 있었다.실제로는 너무나도 나약함을 인지조차 하지 못한 채 말이다. 과거 X 현재 X 그리고 미래의 어느 날이 책을 읽은 건 작년 봄이었다.작년에는 책을 읽는 게 너무 신이 나서서평은 미뤄두고 신나게 읽어 나갔다.이번에 서평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으며과거의 나와 마주했고그동안 나도 모르게 쌓여있던 감정들들한참을 쏟아냈다. 독서를 하며 이미 깨달았고,이번에 새삼 다시 알게 되었다.난 참 무지했고, 나약했다.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고,내 삶 또한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그래도 괜찮다.우리가 겪는 실수, 실패가우리를 더욱 유연하면서.. 2025. 1. 26. 독사에게 다가가는 어린아이 / 죽음의 역사 이 책은 내게 공포를 안겨준 책이다.나는 이 책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했다.마치 내가 치명적인 독을 품은 독사에게 다가가는 어린아이 같다고... 공포 그 자체내용만 보자면인간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이시대별로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책이다.추천사도 다 비슷하다.쉽게 읽힌다, 통찰력이 있다, 훌륭하고 매력적이다 등등물론 내용은 그렇다.하지만 내게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내게는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책이었다.책을 읽은 지 거의 1년이 되어가지만이 책이 일상에서 떠오를 때마다 소름 끼치도록 무서웠다.책을 읽은 후로 지금 서평을 쓰는 이 순간까지일상생활에서 이 책이 수도 없이 떠올랐다.나는 빵을 좋아하고,간식을 좋아하고,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이것이 과연.. 2025. 1. 12.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생일날 엄마가 떠오르는 것. 그것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그날의 엄마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2024. 4. 3. 우리가 늘 실패하는 이유 그 이유는 바로 독서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맥락도 없이 '가치관'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자 떠오른 생각을들 끄적여 봤다. 자기계발, 운동, 독서, 다이어트, 매일 도전하고 매일 실패한다. 우리의 삶에 좋은것들은 왜이리 어려운 건지. 몸에 좋다고 하는 쓰디쓴 약은 눈 한번 질끈 감고 삼키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삶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한 번의 각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순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물론 그 시험의 결과는 우리를 자포자기 하게 만들고야 만다. 이 문제의 시작과 끝에는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에 있다. 가치관은 그대로인데 다른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방법을 따라 한들, 그 사람들이 이룬 결과를 목표로 한들, 결국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대로 다시 돌아오기 마련.. 2024. 4. 3. 집중력 상실의 시대 /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독버섯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말하듯, [이 책은 흔한 자기 개발서가 아니다.] 마치 영화 '곡성'처럼, 저자는 분명 에필로그에서 밝혔음에도 나는 무엇에 현혹되었는지 제목과 목차를 보고 우리의 집중력이 어떻게 도둑맞게 되었고,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저자는 이미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다 밝혔음에도 말이다. 마치 독버섯을 먹고 환각을 보듯이... 위기가 아닌 상실 우리의 집중력은 위기가 아니라 이미 상실되었다. 책을 읽으며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의 집중력을 되찾기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내가 자각하는 것보다 더욱 심각 하게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저.. 2024. 4. 3. 한 없이 높았던 봉우리와 끝을 모르는 깊은 계곡 우매함의 봉우리는 한 없이 높았다. 그 높이 이상으로 깊은 절망의 계곡은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를 저 오르막을 이제 오르려 한다. 2024. 3. 19. [인생명언200] 영어 필사 X 52주챌린지[W14D1] / You got no eyes, you got no ears, you got nothing but assumptions! [인생명언200/066] Your assumptions are your windows on the world. Scrub them off every once in a while, or the light won't come in. 당신의 가설은 세상을 향한 당신의 창이다. 틈틈이 문질러 닦아라, 그렇지 않으면 빛은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 Alan Alda - [구문 알기] scrub them off every once in a while 틈틈이 문질러 닦아라 '가끔', '때때로'라는 의미로 쓰이는 표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번 명언에 나온 every once in a while은 every 없이 once in a while로도 쓸 수 있다. from time to time, every now and.. 2023. 7. 17. [인생명언200] 영어 필사 X 52주챌린지[W13D7] / [W13] 복습 [멍뭉’s Story] 13주 차가 끝이 났다. 휴가와 몸살이 겹치면서 유난히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거기에 고민도 더해지며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의 수확도 있었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2023. 7. 17. [인생명언200] 영어 필사 X 52주챌린지[W13D6] / [W13] 복습 [멍뭉’s Story] 휴가와 몸살이 겹치면서 이번 13주 차는 유난히 길었다. 적은 양이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에 만족하자. 비록 느리지만 뭔가 보이기 시작했다.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영어독립365/W13Weekend] - 복습 [영어독립365/W13Weekend]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 / 기승전 Metacognition [W13Weekend]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진짜 이유 AI 기술의 발달로 즉각적인 통번역이 가능해지거나 뇌에 칩을 넣어 모든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 kimmeongmung.tistory.com 2023. 7. 16. 이전 1 2 3 4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