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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 15도. 구름. 선선한 바람.
어제는 밖에서 힘쓰는 일을 해서 그런지
평소처럼 잤는데도 피곤하다.
퇴근하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는데도
계단으로 올라온 거 칭찬해!
꿈도 희망도 없는 온라인 도피처
오래전에 봤던 동기부여 영상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는 내용인데도 다르게 와닿았다.
영상을 보자마자 습관처럼 접속해서 유머방, 읽을거리 등으로 시간을 보냈던
네이버 카페를 탈퇴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접속한 기록만 해도 12,000번이 넘었다.
평균 접속시간이 30분이 넘을 것 같지만
소극적으로 20분이라고 쳐도 4,000시간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소름이 돋았다.
나의 소중한 시간이 의식도 못한 채
저런 것들로 채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피터 드러커 옹의 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사소하게 여기는 것일수록 무의식적으로 하게 된다.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습관이 되었다는 말이니까.
그러니 기록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한 일을 알아차리기는 힘든 것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기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주어지는 우리의 하루는 결국엔 무언가로 채워진다
독서를 하면 독서로 채우는 것이고
운동을 하면 운동으로 채우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안 한 시간이 채워진다.
무엇을 채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꿈도 희망도 없는 온라인 도피처로 채워졌을 시간을
다른 소중한 것들로 채울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 거린다.
이 작은 변화가 또 어떤 길로 인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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