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8도. 맑음.
다시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와
일찍 잠들었고, 충분히 자고,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도 발걸음이 제법 무거웠다.
몸이 좀 풀리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다.
머지않아 외국인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길 것 같다.
그냥 잠시 차 한잔 하는 정도가 아니다.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고 식사도 같이 하고
아직 얼마나 있을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다.
하지만 전과는 좀 다르다
겁 없이 살고 싶다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
요즘 이 책을 다시 읽고 있다.
그런 책이 가끔 있다.
서평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그런 책.
그런 책은 이상하게 서평 쓰기가 힘들다.
일단 지금 상태로 쓰고 다음에 다시 써도 될 일이지만
꼭 그런 책들이 있다.
이 책이 내게는 그런 책 중에 하나다.
두려움 없이 살고 싶어서 이 책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냥 내용만 정리하는게 아니라 직접 실천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것을 나도모르게 하고 있었다.
예전엔 집사람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꿀 먹은 벙어리가 따로 없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매일 하는 생각이 '이 말은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지?'이다.
그럼에도 이제는 두렵지 않다.
이제는 두려움 보다 엄청난 성장의 기회로 보인다.
뭐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아는 단어나 내뱉는 수준일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이번엔 많이 부족하겠지만 대신 그다음에 만났을 때는
좀 놀라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며 웃음이 났다.
이런 생각과 행동의 변화는 분명하다.
독서의 힘이다.
이러니 이제는 책을 손에 놓을 수가 없다.
언제든 겪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걸 겪으면 그다음 단계로 더 빠르게 넘어갈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내가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알기에
더 이상 두렵지가 않다.
책에서 말하는 '겁 없이' 사는 게 무슨 뜻인지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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