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아침 기온 15도. 비.

아침 산책도 제법 습관이 들었는지

알람을 듣고 깨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도 좀 피곤했는지 나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는 건 그 사실을 걷다가 떠올렸다.

많이 좋아져도 이런데

그전에는 어땠을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여기에서 이 짤을 봐야 할 타이밍이다.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각 분야의 톱클래스의 사람들이라고

매일매일 즐겁기만 하고 늘 그것만 하고 싶었을까?

그래서 그냥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매일이 좋기만 할 수는 없고

매일이 나쁘기만 하지도 않을 테다.

매일 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고,

매일 쉬고만 싶지도 않을 것이다.

세계 정상의 사람들도 그러진데

나 같은 범인은 어떻겠는가.

 

구체적인 목표와 환경 설정

어제 아침을 망치고 하루종일 불편했다.

그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 고나서야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와 같은 기분을 또 느끼고 싶지 않았다.

좋은 신호로가 생각이 들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산책하는 시간도, 글 쓰는 시간도, 필사하는 시간도,

아침에 해야 할 시간을 정해서 하기로 했다.

직접 해보니 좀 수정해야 할 게 있지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던 것에서

생각을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많은 면에서 부족하지만

하나씩 채워가면 된다.

 

Start now, get perfect later.

내가 게으른 완벽주이자임을 알게 해 주고,

그냥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책 '결단'의 원서 제목이다.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