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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미라클 모닝

독서가 이끄는 삶

by 김멍뭉씨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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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 9도.

중간에 한 번 깨고

수면 리듬에 맞지 않았는지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잠은 잘 잤는지

브레인 포그도 없고

어렵지 않게 일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한 시간에 일어났음에도

그 동안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서 그런지

웬지 많이 늦은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당연히 나가지 말자고 꼬득이는 생각들이다.

그런데 습관이 들고 생활이 되어도

하기 싫을때가 있는걸 감안하면 

'그러니까' 하지 않느냐,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독서가 이끄는 삶

조금 늦게 일어 나는 날이면

조금 덜 걸으면 될 일이다.

조금 일찍 일어나면 컨디션이 괜찮다면 조금 더 달리면 될 일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일이 있어서 아침 산책을 못한다면

하루쯤 쉬어도 되지 않을까?

뭐 괜찮을 것이다.

그런날 하루 쉬었다고 아침산책을 앞으로 안한게 되는것도 아닐테니.

예전의 나였다면 이 생각에서 끝났을 테다.

이때 손웅정 감독님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공사판에서 일을 하면서 운동시간을 확보하려고

새벽 3시 반에 일어났다고 한다.

나도 그런 날이 오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이 아닌 가볍고 짧게 산책만 해도 충분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하루의 주도권을 내가 가져가기 위한 것이니 말이다.

독서가 아니었다면 절대 생각하지 못할 일이다.

그리고 언젠가 그 날이 와서 실천을 해낸다면

난 또 한 걸음 성장할 것이다.

 

이렇게 독서는 나의 삶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독서를 통해 배우고,

실천하고,

하나씩 내것으로 만들어 가는 이 모든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도저히 못할 것도 아니다.

결과가 당장에 눈에 보이진 않아 아무런 발전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기울기가 커지고 더 큰 결과값을 가져오는걸 이제는 안다.

아니, 이제는 보인다.

그러니 어찌 즐겁지 않은가.

오늘 셀프 하이파이브는 더 신나고 찐하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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