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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멍뭉!/이런 저런 생각들

과거의 나 vs 현재의 나 / 66챌린지 & 365챌린지 & 평생챌린지

by 김멍뭉씨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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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챌린지X영어명언200

66챌린지X영어명언200

66챌린지를 모집하고 있네요.

이번엔 영어명언과 함께 하나 봅니다.

영어독립 인생명언200 책과 66챌린지 노트를 함께 구매하신 분에 한하여 신청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공부뿐 아니라 자신만의 습관 만들기를 같이해도 됩니다.

습관 만들기에 관심이 있으시고

영어공부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족하지만 제 경험담도 읽어보시고

영상도 보시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참여 링크는 영상 고정댓글에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홍보를 하게 되었는데

홍보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너무 좋아서 소개하고 싶네요.

 


 

아침 운동은 숙면을 위해 거들뿐(-_-?!)이 아니라..

첫걸음.

 

과거의 나

지난 일요일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뜬금없이 새벽 4시 5시 일어나서

5km 또는 1시간 운동을 매일매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그야말로 실천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무리한 목표들을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했을 거다.

그리고는 왜 실패했는지도 모르고

의지박약 한 모습에 자책했을지도 모른다.

 

현재의 나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동안 독서로 배운 것들을 나도 모르게 활용하고 있었다.

그동안 나름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나의 적정 수면시간을 파악했고

내 생활 패턴에 맞게 하고 있던 것들에서

각 단계별로 아주 조금씩 개선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자는 시간보다 조금 더 앞당기고,

원래 스마트폰 안 쓰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렸다.

아침에 일어 나서 밖에 나가서는 안 되는 오만가지 이유들이 밀려올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입고 나갈 옷과 출근 준비를 다 마쳤다.

업무 중에는 별거 아닐지 몰라도 더 집중하고, 더 걷고,

먹는 것도 20시 이후에는 먹지 않았다.

공복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저녁도 조금이라도 일찍 먹고,

적당히 운동도 했다.

아침 운동 마치고 한 번, 퇴근 후에 한 번, 꼭 계단을 이용했다.

취침 전 독서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할 일은 최대한 미리 해 놓았다.

아침에 운동 나가서는 무리하지 않았다.

지금은 운동 자체가 목표가 아니니까.

꾸준히 수면의 질을 높이고 아침 시간을 확보하며,

몸과 마음에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 목표니까.

약간의 염려는 있었고,

아직 며칠 안되었지만,

생각보다 좋다.

물론 중간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이유로든 언제든 멈출 수 있다.

하지만 별거 아닌 요즘의 하루 일과를 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라는 점이다.

예전 같았으면 계획 세우느라 한참 걸리고

그렇게 내려진 결정은 얼마 가지 않아 금세 바뀐다.

결단(Start Now, Get Perfect Later)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결정을 내려도 아주 천천히 내리고
그렇게 내린 결정을
빨리, 그리고 자주 바꾸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 결단 -

예전의 나였다면 아직도가 아니라 몇 달이 지나도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이정표 효과를 생각하면

다음 달 시작인 4월 1일, 하반기의 시작인 7월 1일 정도에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랬던 내가 이정표 효과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3월 26일 일요일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혼자만의 66챌린지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솔직히 나도 놀랐다.

별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하고 있었다.

빠르게 결정하고,

실현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고,

실천하고,

기록하고,

셀프 피드백 하고,

수정하고,

다시 실천하고.

지금은 어느 정도 당연해진 것들이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그런데 그걸 지금 혼자서 해내고 있다니!!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변화의 시작

어떤 변화든 분명 계기가 있고 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현재 내가 지나가는 이 시점이 정확히 어떤 시점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나고 나서라도 알게 된다면 다행이다.

짐작만 할 수 있을 뿐, 정확한 시작 지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내게 66챌린지가 진짜 변화의 시작이긴 하지만,

그 전의 시행착오와 경험들이 없었다면 66챌린지를 할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장담하건대 나의 진짜 변화는 모두 66챌린지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진짜 변화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때부터 실천을 했고, 결과를 얻었다.

실천만이 결과를 만들고,

실천을 해야만 마음도 바뀐다.

늘 하는 얘기지만 블로그를 닫는 날까지 반복할 거다.

글로 적힌 뜻만 이해해서는 모르는 것과 같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면 느끼고 생각한 것은 전혀 다를 것이다.

이해와 실천의 갭도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면 줄어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다수의 범인들은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습관을 바꾸기 위한 아무리 좋은 책과 강연도 실천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해보면 안다.

책이 말하는, 강연이 말하는 그 말이 진짜 어떤 의미인지.

 

작년에 66챌린지를 세 번 완주했다.

위 사진은 66챌린지 수료증이다.

66일 X 3회 = 198일을

목표를 세우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 반복적으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실천한 것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는 것 자체가 내 생에 처음이었다.

그 과정에서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반복 자체가 중요하다.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다.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냥 하고 싶은 거 정한다고 끝이 아니다.

 

첫 번째 관문

바로 SMART 목표를 세우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다.

S : Specific - 구체적이고
M : Measurable - 측정 가능하고
A : Achievable - 달성 가능하고
R : Realistic - 현실적이고
T : Timeline- 기한이 있고

이 목표를 얼마나 제대로 세우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이 목표가 왜 중요한지는 반대로 적어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구체적이지 않고
측정이 불가능하고
달성이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고
기한이 없고

새로운 습관이 목표라면 너무 무리한 목표를 잡으면 안 된다.

오히려 굉장히 쉽고 수준을 낮게 잡아서

66일을 반복하는 것이 더 좋다.

 

두 번째 관문

두 번째 관문은 바로 '완벽주의 버리기'다.

계획한 것을 '완벽하게' 해 낼 필요는 없다.

물론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매일 30분씩 독서하기로 했는데 습관이 들지 않아 깜빡하고 넘어갈 수 도 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루정도는 괜찮다. 이틀째도 괜찮다.

하지만 삼일째는 무조건 해야 한다.

삼일째도 안 하면 사일째, 오일째도 안 하게 된다.

반대로 5분이라도 1분이라도 하고 인증하면 계속하게 된다.

이는 나의 뇌피셜이 아니다.

66챌린지를 해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다.

영어단어 하루에 10개가 목표였는데 다 못했다?

한 개만이라도 공부하고 인증하자.

말은 이렇게 했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웠으면 두 번째 관문은 그리 큰 장애물이 아니다.

그리고 이 관문은 단톡방과 인증의 힘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인증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셈이다.

 

중요한 건 피드백

이렇게 하다 보면 중간 점검을 하게 된다.

66일의 도전이므로 11일마다 점검을 할 수 있다.

이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다.

처음에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면 수정하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반대로 너무 쉽다면 약간 목표를 높게 잡을 수도 있다.

 

66챌린지는 거들뿐

자기 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치고 '습관'에 대한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66챌린지는 이 습관 만들기를 집대성해 놓은 노트다.

노트만으로도 굉장한데, 단톡방과 인증 시스템은 그 힘을 극대화시킨다.

그걸 세 번 하고 난 결과가 지금의 나다.

그냥 혼자서 블로그에 기록하고 셀프 인증하고 (방문자가 거의 없... -_-)

물론 인증도 없고 보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 효과를 누리기 위해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기로 한 것이다.

물론 중간에 쉬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자.

완벽하게 1년 365일을 매일 채우고 인증하는 것이 목표가 되면 안 된다.

66챌린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기록하고 인증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

기록하고 인증하는 행위를 통해 습관을 만들고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이 습관 만들기도 처음에나 힘들지 나중에는 그냥 생활 자체가 되어버리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

진정한 목표는 바로 그것이다.

나도 영어독립 365 기록을 1년 가까이 매일매일 하다 보니

이제는 습관이 넘어 그냥 생활 자체가 되어버렸다.

운동이든, 영어 공부든,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던지 간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습관을 넘어 생활 자체가 될 만한 것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어느 날 돌이켜보면 이제 관두는 것이 힘들어지는 날이 오기 때문이다.

익숙지 않은 분들은 아마 쉽지 않은 길일 것이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솔직히 할 만하다.

그리고 할만한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66챌린지 / 365챌린지 / 평생챌린지

66챌린지로 66일이 가능해지고나니

PDS다이어리와 영어공부로 365챌린지가 가능해졌고.

이제는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챌린지를 도전중이다.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지만

내가 해냈고, 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해낼 수 있고, 할 수 있다.

 

p.s.

늘 반복하는 말이지만 

블로그 닫을 때까지 반복할 것이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

부디 보고만 있지 않기를...

쉬운 일 같지만 해보면 어렵다.
못할 것 같지만 시작하면 다된다.
쉽다고 너무 쉽게 보지 말고, 어렵다고 보고만 있지 말아야 한다.
쉽게 보이는 일도 신중히 하고 곤란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때
매사에 성공할 수 있다.
 
 - 채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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