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이게 이 책의 결론이다.
라고 적힌 책의 1장의 첫 문장은
나의 뒤통수와 등짝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이를 시작으로 책을 읽어가는 내내
나는 자비 없는 팩폭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우리의 삶이 늘 그렇듯
이 책 또한 우연을 가장하여 운명처럼 다가왔다.
어쩌면 확증 편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자기 계발에 관심 있는 적이 없었으니까.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결정을 내려도 아주 천천히 내리고
그렇게 내린 결정을
빨리, 그리고 자주 바꾸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여러 팩폭들이 난무하지만
이것만큼 강하게 와닿았던 얘기는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들었던 얘기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지금까지 왜 그랬는지 알았고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니 말이다.
심지어 이 얘기는 돈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에 해당된다.
특히 내게 영어공부가 그렇다.
딱 저 문장처럼.
아주 오랜 기간을 어떻게 영어공부를 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영어공부 방법에 관한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내린 결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바뀐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그냥 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름길은 없다는 게 나름의 결론이었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을 읽으니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하지만 이제라도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정말 그냥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하나의 큰 결정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내린 하나의 결정은 앞서 내린 수많은 결정이 누적된 결과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겠다고 결정해야 한다.
이 결정이 앞서 내린 수많은 결정과 같은 하나가 될 것이고
그 결정 이후 일련의 결정들이 이루어지고
그 일련의 결정들이 쌓여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바꾸기 위해서는 존재를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의 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기 계발을 하고,
변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애초에 시작도 안 했는데 무슨 결과를 바라겠는가.
하지만 늘 그렇듯
간단한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나는 이 책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p.s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는 건
모르는 것과 같다.
그러니 일단 해봐라.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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