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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멍뭉!/서평

자유를 향한 첫 걸음 / 초생산성 : Free to Focus

by 김멍뭉씨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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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산성
 

 

이 책은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아니, 이 책은 자유를 원하게 만드는 책이다.

 

음.. 자유...

자유...??

자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법"이라고

책 표지에 떡 하니 적혀있는데

뜬금없이 자유라니...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과연 우리는 생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은 효율성이나 성공을 떠올릴 것이다.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성공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작가는 자유를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추구할 자유!

생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자유라니...

 

작가는 이 자유를 다음의 네 가지로 정의한다.

1. 집중할 자유
2. 현재에 있을 자유
3. 즉흥적일 자유
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이렇게 정리된 목록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원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충실하고

무슨 일을 하고 있던 즉흥적으로 다른 것에 몰두할 수 있고

휴식과 창조성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이것들이 우리가 생산성을 넘어

초생산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치 있는 자유를 위해

생산성을 초월한 초생산성을

작가는 아주 간단하게(응?! -_-?!)

세 가지 활동으로 정리된 세 단계로 정리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 1단계: 멈추기

1단계는 "멈춤"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출발이 아니다.

우선 멈춰서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하고

목적지를 향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기나긴 여정을 위해서는 올바른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생산성은 모든 일을 무조건 열심히만 할 게 아니라

"옳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2단계: 잘라내기

생산성 측면에서는

우리가 하지 않는 일도 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원하는 목적지에 제대로 가기 위해

우선 방해되는 요인을 제거하고

영향력이 적은 일들은 큰 노력 없이 처리되도록 하며

모든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할게 아니라

위임을 통해 일 자체를 줄이면서도

제대로 완수되도록 해야 한다.

▶ 3단계: 행동하기

이렇게 준비와 정리가 끝났다면 행동에 나설 때다.

이 단계에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운다.

 

큰 그림으로 보면 간단해 보인다.

고작 아홉 가지 방법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다.

많은 시간 고민하고 적용해보고

시행착오를 겪고 개선하고를 반복해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당장 하나부터 아홉까지 모두를 순차적으로 해보는 것도 좋지만

실제 적용할 때는 당장 떠오르는 것부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뉴얼 작성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자동화가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할 일 목록을 하나씩 적어보고

각 항목을 어떻게 적용해 볼지 고민하다 보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더 작은 단계로 나누어

오늘 할 일 중 하나를 골라서

단계별로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하나하나가 쌓여 숲을 이루는 그림이 그려진다.

결국 꾸준함과 실천으로 귀결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자유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p.s

책을 읽고 나니 떠오른 생각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그림이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 위에 떨어진다.

여기저기 흩뿌려지지 않고

한곳에 집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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