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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멍뭉!/서평

별거 아닌것 같은데 별거 아닌게 아닌 강력한 도구상자 / 타이탄의 도구들 : 1만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by 김멍뭉씨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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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리커버 에디션)

 

아... 이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이 책은 이북으로 구매했는데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오래전이었다.(책 소개는 최근에 출간된 리커버 에디션이다)

이 책을 다 읽기로 결심한 건 최근에 데일리 리포트를 쓰기 시작하면 서다.

우선은 완독을 하는데 의의를 두고 읽기로 했다.

완독을 의의로 두기로 한 것은

실천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직접 실천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이 책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냥 읽고 이런 게 있구나 하고 알기만 해도 좋겠지만

그렇게 읽기만 하고 덮는다면 이 책이 주는 효과의

반의 반의 반의 x 100 정도도 얻어가지 못할 그런 책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 필요는 없고

또 모든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도 없다.

61가지를 전부 내것으로 만든다??

언젠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는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은 필요한 부분을 읽고 철저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면

더없이 좋을 책이다.

 

최근에 다시 책을 펼치며 전체를 읽어 내려가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 때 끝까지 읽지 않으면 참 찝찝했는데 이 책도 그런 책이었다.

사놓고 읽지 않은 책 중에 하나...

하지만 이렇게 다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이 책만큼은 굳이 다 읽지 않았어도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책을 샀던 그 시기에

나는 한참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이 책을 구매하고 읽었는데

타이탄의 첫 번째 도구인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이

당시의 나에게 딱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01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를 정리하라
2. 명상하라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
4. 차를 마셔라
5. 아침 일기를 써라.

최근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나는 그날 책의 척 내용인 저 부분을 읽고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았다.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1, 2, 3, 4번을 해오고 있었다.(5번은 비교적 최근에 하고 있다.)

위의 다섯 가지 의식이 너무나도 쉬워 보인다면 꼭 자기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

생각한 것보다 쉽다. 하지만 그 효과는 전혀 가볍지 않다.

특히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무조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1번. 잠자리 정리하기는 꼭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사람이 아니어도

습관으로 만든다면 참 좋은 강력한 도구이다.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나는 이날 이 책을 읽으며 이 부분을 가슴에 새겼고

지금까지 실천해 오고 있다.

명상과 가벼운 스트레칭도 말이다.

차는 출근해서 그날 일을 정리하며 마시고

일기는 안 써왔지만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책의 내용처럼 꼭 아침, 저녁에 쓰는 항목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일단 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아무 때고 어떤 생각이 들면 적어보자.

처음엔 아주 많이 어색할 것이다.

감사한 일, 좋았던, 나빴던 일, 다짐 등등...

일단 적어보자.

그 효과는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렇듯 나는 타이탄의 강력한 도구 중 하나를 

내 삶의 일부로 만들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그래서 나머지 내용도 궁금했다.

이제 내게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

진짜 독서가 이제 시작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굳이 완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보고 실천해보자.

곁에 두고 타이탄의 강력한 도구가 필요할 때 꺼내어 쓰자.

그거면 충분하다.

실은 나도 이렇게 서평을 쓰다 보니 인식을 하게 되었다.

그 전에는 승리하는 아침의 5가지 의식을 내가 하고 있다는 인식조차 하지 않았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 양치하듯 자연스러운 아침 일과 중 하나일 뿐이었다.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방법의 독서를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알았지만 인식하지 못했다.

이제 실천이 더 중요한 책이라면 완독 하지 않아도

크게 마음 쓰이지 않을 것 같다.

 

 

p.s 

책을 읽고 토론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떠오른다.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이미 책의 내용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우연히 독서모임 "씽큐 베이션"을 알게 되었고

10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정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안되어도 주변 지인들과 나름의 독서 모임을 가져보려고 한다.

선정된다면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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