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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보고
'따뜻한 위로' 를 받았다.
내용이 아니라 표지를 보고 받은 느낌이다.
표지 상단에 적혀있는 제목과
고양이가 고맙다고 말을 걸어주는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가 말을 걸어줘서 고마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그림과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까지...
책을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했던 말과
내가 받았던 말들,
내가 앞으로 할 말들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참 쉽고 재밌게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나도 저랬었지... 라는 생각에
감정이 이입되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너무 빨리 읽어버렸다.
다음에 다시 읽어서 이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더 많이 생각하고 싶은 책이다.
p.s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람이 참 많았다.
그중에 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
좋은 기억도 있지만
대부분 가슴이 아픈 기억이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
왜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이 책을 그 때 읽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처 주는 말을 안 하지 않았을까...?
가끔 꿈에 찾아오는 엄마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엄마,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
그리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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