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10도. 흐림. 뭉게구름.
어제는 늘 자던 시간보다 한참 늦게 잠들었다.
알람소리를 듣고 깼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는 않았다.
수면시간이 좀 적어서 더 자는 게 맞지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산책을 나왔다.
구체적인 목표와 이정표 효과
어제의 작은 실수를 오늘 실천하면서
목표 설정과 이정표 효과의 힘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해 주었다.
늘 해오던 플랭크를 오늘은 어제처럼 시간을 보지 않고 해 보니
난이도가 훨씬 올라간 느낌이다.
오늘은 1분 38초를 했다.
아마도 시간을 보면서 했다면 이정표 효과 덕분에
좀 더 쉽게 느꼈을 테고,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얼마나 지났는지도,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
또한 이정표 효과뿐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정해진 목표가 있고, 그 목표까지 얼마나 왔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면
힘이 들어도 버티는 게 가능하다.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시간을 보고 하는 것과 안 보고 하는것을 병행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을 보고 할 때는 안보고 체크한 시간을 기준으로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면서
힘들게 겨우 해내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렇게 신경 쓰면 1초 1초 느낄 수 있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목표와 이정표가 이렇게나 중요한데
실제로 체감하기 어려운 긴 기간에서
목표와 이정표가 없다는 건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생강이 문뜩 들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전과는 다르게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어딘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떠다닌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배움에서 실천으로
이렇게 배웠으니 또 실천을 해야지!
막상 하려면 어렵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정리하면 큰 그림이 보인다.
우선 구체적인 목표를 점검하자.
그리고 열심히 기록하고(PDS다이어리 강추 -_-+),
오로다
이제 당신의 삶을 100% 살아야 할 시간이다
m.oroda.co.kr
기록을 이정표 삼아 셀프 피드백을 받고 하나씩 개선하자.
솔직히 이게 전부다.
이걸 매일매일 실천하면 된다.
그 안에서 운동이니, 독서니, 미라클 모닝이니, 마음 챙김이니,
내가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목표와 다이어리에 채워질 뿐이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이 이 부분을 채울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처참한 후회와 자기 합리화, 그리고 원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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