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6Weekend] 무조건 외울 수밖에 없는 꿀팁
일주일간 매일 15분씩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하루에 몰아서 두 시간 공부하는 것이 나을까?
절대적인 시간은 후자가 더 많지만 일정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전자의 방법이
기억이 세 배나 잘 된다고 한다.
몰아서 공부하는 경우, 오랜 시간 계속되는 정보로 인해 점차 새로움이 사라지며 뇌의 활성화가 잘 되지 않아 적극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 아직 정보가 작업 기억 안에 있기에 이미 다 기억한다고 착각하게 된다.
한 번에 외워지지 않고 자꾸 잊어버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배운 것을 잊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무언가를 잊어버린 후 다시 상기할 때 학습 효과는 더 커진다.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그 기억이 우리 뇌에 탄탄히 자리 잡게 된다.
무언가를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학습 기간 사이에 간격을 두는 전략을 활용해 보자.
- Although the latter has more absolute time,
but several experiments have shown that the method of learning at regular intervals is three times better than
the method of learning everything at once.
절대적인 시간은 후자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우는 방법이 모든 걸 한 번에 배우려는 방법보다
기억이 세 배나 잘 된다고 합니다.
[Helpful Tip!]
- absolute time : 절대적 시간
- relative time : 상대적 시간
[멍뭉's Story]
누군가의 이름, 단축키,
감명 깊게 읽은 문구, 그것을 쓴 작가의 이름,
새로 배우는 언어의 단어나 문장 등등
세상엔 우리가 외워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다.
전에도 몇 번 얘기했지만
기억을 잘하는 또 다른 전략을 다시 한번 말하자면
이미 알고 있던 것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마치 굵은 나뭇가지에서 가지가 갈라지듯 말이다.
이미 알고 있던 정보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을 경우에
외우려고 크게 노력하지 하지 않아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 맛있게 먹었던 그 음식 맛을 오랜만에 맛보았을 때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던 경험이나,
길을 걷는 중에 어렸을 때 좋아했던 노래가 흘러나와 그 노래가 나왔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던 경험이나,
알고 있던 어떤 정보 중에 하나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경험이나,
이런 경험들의 공통점은 기억 안에 다양한 정보들이 얽혀있다는 점이다.
맛과 그 맛을 보았을 때의 기분,
그 노래가 흘러나온 그날의, 그곳의, 날씨와 그 기분
이런 기억들은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반복되어 오면서 장기기억에 남아있는 기억들이다.
이미 기억하고 있는 정보에 새로운 연결이 이어지면 우리는 보다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
틀린 정보는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에서 하나만 바꾸면 된다.
반대로 전혀 연결이 안 되는 생뚱맞은 정보를 생각해보자.
외우려고 노력해도 잘 외워지지가 않는다.
연결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기억하고 있는 것에서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영어 단어에 적용시켜보자.
영어 단어도 금방 외워지는 단어가 있고
아무리 외우려고 노력해도 잘 외워지지 않는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이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미 알고 있고, 익숙한 내용의 단어라면
그렇지 않은 단어보다 수월하게 암기가 될 것이다.
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법에 관련된 영단어를 암기한다고 생각해보자.
암기는커녕 뜻을 보고 읽어도 이해가 안 될 것이다.
반대로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단어를 암기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미 알고 있던 것에 영단어가 연결이 된다.
이것은 매일 영어 독립 365 내용을 정리해 오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 얘기를 바로 경험해 볼 방법이 있다.
바로 코리아 타임즈를 보는 것이다.
놀랍게도 해석이 잘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안에서도 몰랐던 내용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전혀 다른 나라의 소식을 접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 또한 경험해 보고 싶다면 바로 CNN으로 가보자.
이것이 바로 '배경지식'의 차이다.
이 배경지식이 위에서 설명한 굵은 가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 생각해 볼 때
전혀 새로운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면
그 단어와 관련된 정보들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게는 frantic이라는 단어가 좋은 예다.
(전에 관련 내용을 쓴 것 같은데 글을 못 찾겠다...)
그날 누군가 frantic에 대한 글을 올렸고
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검색해보고,
실제 기사 찾아보고,
정말 한참을 붙들고 늘어졌었다.
몇 개월이 지났는지도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날 검색했던 기사, 설명하려고 단톡방에 공유했던 경험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나는 그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 단어인지 아주 명확하게 습득했다.
이 역시도 다양한 경험과 감정이 얽혀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외우려고 반복해서 본다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기억이 잊히질 않는다.
가끔 그 단어를 보거나 오늘처럼 기억이 떠올려 보면
아무리 오래 이 단어를 안 쓴다고 해도 내가 과연 잊을 수 있을까 싶다.
잊기 전에 반복해서 노출되면 잊으래야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이날 나는 어렵게 공부하면 잘 외워진다는 것을 체험했다.
단어를 외우는데 왕도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효과적인' 방법은 존재한다.
보고, 듣고, 말하고,
그것이 무엇이 됐든
나만의 굵은 가지를 만들어 확장시켜보자.
영어 한마디 없으면 이제 섭섭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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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이 아무리 좋아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를 모른다면 (문자 그대로) 언어 능력을 크게 향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 Vocabulary opens up doors to new worlds and makes learning fun and satisfying.
어휘는 새로운 세계로 문을 열어주고 학습을 즐겁고 만족스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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