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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멍뭉!/이런 저런 생각들

큐블리케이션 10기를 마치며...

by 김멍뭉씨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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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블리케이션 10기 선정 도서

큐블리케이션 10기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니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다.

아니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지도...

우연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서는 오지 않는 법이니까.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작년 12월 13일,

신박사님과 고 작가님을 통해

데일리 리포트를 쓰기 시작한 올해 5월 3일,

그렇게 두달에 걸쳐 읽은 책이 9권,

어설프게 써내려간 서평,

그러다 신청하게된 큐블리케이션 10기,

2개월에 걸쳐 읽은 책이 7권,

임계점을 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보다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게 된 나는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1년에 한두권 책을 읽을까 말까 했던 내게

신박사님의 영상은 많은 위로가 되었다.

특히 BLUE DREAMS 소개 영상을 들었을 때

내가 무지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고

엄마 생각에 흐르는 눈물을 막을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독서는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텅 빈 마음의 벽이 독서로 하나씩 채워지고

실천을 통해 견고하게 다져진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만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실천은 진짜 독서의 시작이다.

실천이 어려워도 이제는 좌절하지 않는다.

잘 다져지고 있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한다.

 

큐블리케이션 10기를 지내며

참 많이도 다져졌다.

첫 번째 다져짐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읽기.

두 번째 다져짐은 정해진 책 읽기.

이 두개의 콜라보는

아직도 다져짐이 많이 남았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동안엔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을 때, 여유 있을 때 책을 읽어 왔다.

그런 나에게

관심분야도 아니고, 배경지식도 없는 책을 

정해진 시간안에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그 와중에 직장에서 시작한 작은 독서 모임에서는

한 달에 한 권을 읽기로 했는데

이로써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한 달에 세권.

이것은 읽고싶은 책을 읽고 싶을 때 편히 읽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위에서 말한 어려운 점들이 좋은 점이라 말하고 싶다.

장점이냐 단점이냐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독서를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하나씩 줄여 나가고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분명히 적응해 가고 있다.

 

1년에 책 한권 읽을까 말까 했던 내가

이제는 주변 사람과 책의 내용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

또 실제로 실천하며 느끼는 어려움과 좋은 점 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고

큰 위로가 된다.

 

천천히

욕심부리지 말고 

끝까지

 

p.s

쉬운 일 같지만

해보면 어렵다.

 

못할 것 같지만

시작하면 다 된다.

 

쉽게 보이는 일도

신중히 하고,

 

곤란한 일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때

 

매사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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