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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멍뭉!/이런 저런 생각들

봄이오는 소리

by 김멍뭉씨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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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을 기점으로

쌀쌀한 바람이

어느덧 포근해졌다.

 

봄비와 함께 찾아온 포근한 봄바람은

조용히 내 귓가를 간지럽혔고

비 온 다음날 습한 흙내음에

살짝 설레었다.

비 냄새라고 해야 하나

흙냄새라고 해야 하나

그게 무엇이든 그 냄새  덕후인 나와 H.

비 내린 다음 날 산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조용한 봄비가 내린 아침은 보기와는 다르게 분주하다.

이름 모를 노랑이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이름 모를 초록이1

이름 모를 초록이1이 어느새!!

 

데이트중인 오리 커플 - 1

 

데이트중인 오리 커플 - 2

사람이 지나가면 경계하는 듯 두리번거리기도 했지만

다정하게 함께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산책로 - 1
산책로 - 2
이름 모를 초록이2

누가 밤사이 그림이라도 그려놓은 듯 초록이2가 한가득!!

 

이름 모를 하양이

산책하며 만난 이름 모를 녀석들

노랑이, 초록이1, 초록이2, 오리 커플, 하양이

 

그날의 바람과

그날의 추위와

그날의 외로움을 견뎌내 주어서

참 고마웠다.

 

그렇게 H와 함께한 산책은

벅차올랐다.

 


 

마티니 비앙코

H가 깜짝 놀라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마티니 비앙코를 보고 난리난리.

참 좋아하지만 한동안 구하질 못해서 포기했었다고...

밖이어서 그렇지

집이었으면 돌고래 소환했을 듯.

 

돈을 언제 써야하는지 잘 아는 김멍뭉씨

망설임 1도 없이 바로 구매!!

 

기분좋은 H

H는 나중에 사자고 말렸지만

말은 반대하면서 표정은 아닌데 -_-?

저리도 좋을까 ㅎㅎ

초상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모자이크 했지만

안고 있는 모습만 봐도 웃는 게 보이는 것 같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한참을 미소 지으며

한없이 따뜻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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