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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멍뭉!/서평

신화의 그림자에 가려진 어두운 민낯 / 신화의 종말

by 김멍뭉씨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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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종말
 

 

신화의 그림자 속은

무서웠고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미국이 걸어온 길에 대한 책이다.

그 길에는 '변경'과 '팽창'이 있다.

DNA에 레이저 각인이라도 되어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그들에게 있어 변경과 팽창은

너무나도 당연한 삶 그 자체였다.

그 당연한 삶은

이기적이고

무자비했으며

잔인했다.

 

그 과정에 문제가 없을 리 만무하다.

안전밸브 역할을 해 온 것들이

해결책은 될 수 없고

심지어 변경 자체가 안전밸브 역할을 했다.

문제의 발생 원인이 문제를 잠재운다고 할까?

제대로 문제에 직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지금 까지 이 책만큼 미국에 대해 잘 해석한 책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미국은 제대로 자신을 인지했다고 볼 수 있을까?

앞으로 미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각 민족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다.

미국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미국의 활동성, 팽창성, 개인주의는

미국이 이룬 신화, 미국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변경과 팽창을 잘 설명하는 것 같다.

 

몰랐기에 충격이었고

그래서 무서웠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변경의 대상이었을 테고

변경과 팽창에서 벌어지는 곳에선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동들은

당연한 것일 테니 말이다.

 

그래서 두렵다.

우리나라는 강대국이 아니니까.

역사책을 통해서만 배운 전쟁은

언제고 반복될 수 있다.

이제는 땅만이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변경이 될 수 있고

우리는 그 변경의 대상임이 틀림없다.

 

서부로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건

그들보다 힘이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그들의 기질과 정체성이

변경과 팽창이었다고 해도

그들이 원하는 곳이 더 강한 힘을 가졌다면

그것이 가능했을까?

 

 

p.s

힘의 논리가 옳은지 그른지 모르겠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분명한 건

세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고

누구도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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