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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미라클 모닝

안갯속에 갇힌 우리

by 김멍뭉씨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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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 10도.

너무 일찍 일어나서 좀 더 잤는데

알람을 듣고 깨서 그런지 꽤나 피곤했다.

그때 번쩍 드는 생각이 있었다.

영어독립 인생명언 200의 첫 번째 명언.

Even though the future seems far away,
it is actually beginning right now.

이 명언을 읽고

내가 지금 하는 모든 행동이

1년 후, 5년 후, 10년 후를 써 내려간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여유롭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바로 움직이게 되었다.

이미 내가 예상한 효과를 아득히 넘어섰다.

이런 생각이 든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

삶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가 바뀔 것 같다.

명언 하나 읽었다고 갑자기 달라진 건 아닐 테다.

지금까지 작은 변화들이 쌓여 오다가

저 말이 도화선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부터는 보너스다!!

 

안갯속에 갇힌 우리

오늘은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멀리 보이는 풍경이 무치 물에 번진 듯 흐릿해 보였다.

우리 살아가야 할 삶도 그런 것 같다.

저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내가 서 있는 곳 외에는

안개 낀 듯 흐릿하게 보일 것이다.

과거는 기억이 나지 않아서.

미래는 예측할 수 없어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게 세상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가는 길 저 멀리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지금 가고 있는 길의 주변을 볼 수 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저 앞에 무엇이 있는지는 몰라도,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리고 지나온 길을 모두 기억할 순 없어도, 어떤 중요한 일이 있었는지.

노력 여하에 따라 우리가 보는 세상은 달라진다.

처음에는 안경을 닦는 수준에 머무를지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고성능 망원경으로 보고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는 자신이 무언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테다.

나 자신을 살피고, 내 주변을 보는 것이 시작이다.

그러기 위해 안경부터 닦아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뿌연 안갯속을 헤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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