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동안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
다 같이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전혀 다른 세상에서 책과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단톡방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경험담은
글로만 소통하다가 직접 보고 듣게 되니
그간의 노력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신박사님은
영상에서 보아온 모습과 정말 똑같았고
본받을게 많은 형 같은 옆집 동생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신박사님이 마무리하려는 찰나,
용기 내어 마이크를 잡은 것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을 독서를 통해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 신박사님의 ‘블루 드림스’ 소개 영상을 보고
참 많이도 울었는데,
아직 겁이나 책을 읽는 것을 미루고 있지만
다시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그때의 생각이
오늘 용기를 내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실천을 많이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지만
오늘의 경험은 아주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몸속 깊이 새겨 넣는 경험이었습니다.
용기 내서 손들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경험담을 이야기해보겠다는
결심 만으로도 심박수가 100을 육박했고
실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때는
지금 심박수 기록을 살펴보니
134까지 치솟았네요.
손발이 저려오고 땀이 나고
긴장으로 인해 투쟁-도피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컨트롤이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오늘 용기 내어 손들지 않았다면
이런 경험을 언제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 함께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는 것부터
마이크를 잡기까지
저에겐 모든 것이 도전이었습니다.
오늘의 소중한 경험이 더 큰 도약을 위한 날갯짓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졸꾸하겠습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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