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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립 멍뭉!/영어독립 365

[영어독립365/W44Weekend]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된다 / 생각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by 김멍뭉씨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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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4Weekend]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된다.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 전문가로 '아주 작은 행동들이 누적되어 인생이 결정된다'라고 말한다.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혹은 어떤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는지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이를 인지하고 있어도, 매일의 변화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고 미미해서 알아차리기 어려워 첫 결심을 포기하기 쉽다.

이렇게 접근해 보자.

매일의 작은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록해 보는 것이다.

행동 경제학 교수 댄 애리얼리는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진전의 가시화'라고 설명한다.

진전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기를 쓰거나, 이전 작업물의 과정을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사소한 진전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물론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낙담의 시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록이 축적되다 보면 보이지 않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매일의 노력과 습관이 쌓이면 복리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놀랄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 When you build up your daily effort and habits, You will unleash the power of compound interest and,
    at some point, procude amazing results.
    매일의 노력과 습관이 쌓이면 복리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놀랄 만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Helpful Tip!]

  • unleash : 강력한 반응과 감정 등을 촉발하다, 불러일으키다
  • compound interest : 복리

[멍뭉’s Story]

오늘의 내용은 왠지 내게 해주는 말 같다.

돌이켜보니 오늘 작성하는 내용까지 250일을 매일 공부하며 기록을 남겼다.

처음엔 매일매일 조금씩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하기에 영어독립 365만 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봐야 할 내용이 너무 많지 않고,

너무 어렵지 않고,

그 안에 스토리가 있다.

그래,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해 보자.

꾸준히 해보자.

무리하지 말자. 고작 하루에 한 페이지다.

그동안의 독서를 통해 그동안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는 배운 대로 실천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운 대로 환경설정은 이미 다 만들어진 후였다.

솔직히 책 자체가 환경설정 자체가 되어줘서 크게 어렵지 어렵지 않았다.

  • Specific ---------------- 구체적이고
    • 하루 한 페이지, 단 하루 한 페이지다.
      물론 지문이 긴 이솝우화는 두 세 페이지도 나오지만
      도저히 힘들어서 못할 수준이 아니다.
  • Measurable ---------- 측정 가능하고
    •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가는 책장,
      하루하루 작성하는 블로그 자체가 측정 기준이 된다.
  • Attainable ----------- 성취할 수 있고
    • 하루에 한 페이지.
      일반 책과 비교하면 반 페이지도 채 안 되는 양이다.
      이솝 우화가 조금 길다 해도 한 페이지 수준이다.
      적어도 나에겐 충분히 성취 가능했다.
  • Realistic ---------------- 현실적이고
    • 하루에 소화해야 할 분량을 생각해 보면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었다.
  • Timeline ------- 시간 계획이 가능하고
    • 영어공부는 내 하루 일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일인 것이다.
      다른 모든 일은 못하더라도 이 일만은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선순위가 정해지니 시간 계획은 따로 필요가 없었다.
      시간이 날 때 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이걸 해내기 위해 무조건 시간을 내야만 한다.
      과거의 많은 실패를 돌이켜보면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따로 빼놓지 않아서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 때도 너무 무리하게 한다. 2~3시간씩 말이다.
      하루 10분도 꾸준히 못하는 사람이 매일 2~3시간 하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

 

내게 영어독립 365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블로그 작성을 통해 측정 가능했고

하루 공부해야 할 양도 성취하는데 무리가 없었고 현실적이었다.

무엇보다 이미 내적 동기는 충분한 데다 우선순위도 명확했기 때문에

공부 시간을 따로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ABC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극악의 난이도가 될 수 있다.

책의 내용이 너무 쉬워도 문제다.

하루에 이 정도 분량을 소화해 내기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다면

시작 지점을 더 낮추거나 높여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결국엔 대부분이 환경 설정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결국 메타인지가 안 나올 수가 없다.

맥락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위에 고작 한 페이지라고 썼지만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내게는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단지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다.

내게는 독서를 통해 배운 지식을 실천하는 장이고,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다.

처음 기록을 남긴 그날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첫날 블로그를 올리고 겁이 덜컥 났다.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걸 1년이나 해야 한다고?!

정확히는 312일이다.

책의 구성이 월, 화, 수, 목, 금, Weekend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365일을 채우려면 Weekend를 이틀을 채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매일을 이어서 했다.

오늘 내용까지 250일을 해왔으니 52일,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졌던 공휴일에도,

길 것만 같던 여름휴가 때도,

허리를 삐끗해서 꼼짝 못 할 때도,

몸살 때문에 꼼짝 못 할 때도,

다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뭐 대단할 것도 없다.

수년, 혹은 수 십 년을 해온 것도 아니고,

굉장한 걸 해낸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평생을 그렇지 않았던 사람이 이제는 그냥 그렇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다.

다른 거 아무것도 안 해도 이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빼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실천했다.

그렇게 처음엔 큰 힘을 들여 의식적인 노력을 했고

그날들이 모여 습관이 되었고,

이제는 습관을 넘어 생활이 되었다.

 

그렇다고 영어 실력이 극적으로 올라가는 그런 기적 같은 일은 벌어지지는 않는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다.

하지만 얼마나 더 가야 할지 모르는 그 길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오히려 너무 즐겁다.

오늘의 내용처럼 기록을 남겼기 때문인 것 같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성장도 쌓이고 보니 결고 작지 않다.

분명한 건 시작할 때에 비하면 분명히 늘었다는 점이다.

처음엔 그게 염두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넘어

결국 해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마가렛 대처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생각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나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생각해 보자.

마가렛 대처가 한 말이라는데

또 간디가 한 말이라고도 하고...

누가 먼저 했든지 마음에 더 깊이 새겨야겠다.

 

 

p.s.

앞으로는 기록을 더 열심히 남겨야겠다.

누군가에게 나의 발자취가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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