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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멍뭉!/서평

부디 숫자 0이 주는 불편한 안도감에 취해 있지 않기를. / 움직임의 힘

by 김멍뭉씨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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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힘

 

 

운동이 하고 싶어 지는 마법의 책!!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사놓고 이제야 읽었다.

서평이 늦었다.

생각한것 보다는 임팩트가 크지 안 안 것이 사살이다.

이는 책이 별로여서가 아니라

이미 나에게 운동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동반자 중에 하나로 자라 집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올해의 첫 책으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작년부터 일기와 독서를 시작했다.

작년에 꽤나 좋은 성과를 얻었다.

그도 그럴것이 평생을 해오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지난해를 정리하며 올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올해 나의 모토는

채우기 위해 비우자

이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니

이것저것 시작은 했지만 아직 임계점을 넘기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중에서도 삶의 토대가 되는 것들이 아직 한참 부족함을 느꼈다.

수면, 운동, 독서 + 영어 

그래서 올해 이 네 개의 기둥을 제대로 기초공사에 들어가려고 한다.

네 가지 모두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도 꽤나 노력해 왔다.

상당히 좋아졌지만 이제 습관이 자리 잡은 수준이다.

아니, 습관을 넘어 이제 하지 않으면 불편한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올해엔 니 네 개의 기둥을 더 탄탄히 다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올해 첫 책은 움직임의 힘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네 가지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책을 사놓고 한참을 읽지 않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동기부여를 받고 싶었다.

네 가지 중에 현재 내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운동이기도 했다.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충분한 이해와 동기부여가 없으면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내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운동은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하기 싫고 귀찮아도 꾸역꾸역 해왔다.

하지만 이제 운동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운동이 삶에 주는 영향이 어떤지 알고 나니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운동은 수면, 독서 못지않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난 수면, 독서보다는 운동을 낮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수면과 독서에 준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것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삶의 기반인 것이다.

 

책을 읽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2023년이 시작되면서 나의 모토를 실천하고자

지난 경험을 살려 실천하기로 한 것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아침운동!

안 하던 아침운동을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나의 모닝 루틴은 팔 굽혀 펴기 10개!

서평이 좀 늦었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있다.

10개로 시작해 지금은 15~20개씩 3세트 왔다.

3월 1일부터는 버피도 추가했다.

버피도 10개부터 시작했다.

팔 굽 펴 혀기 10개,

버피 10개,

누가 보면 고 웃음 칠 수준이다.

하지만 작은 성공의 반복과 꾸준함이 쌓이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알기에

나는 제법 진지하다.

1년이 끝날 쯤엔 어떤 보습일지...

5년 후,

10년 후,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 감히 상상도 가지 않는다.

 

또 하나는 바로 계단 오르기다.

여전히 23년 1월 1일부터 실천 중이다.

짐이 너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엘리버이터는 내려올 때만 사용한다.

10층밖에 안 되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팔 굽혀 펴기

실천한 나 vs 실천하지 않은 나

계단 오르기

실천한 나 VS 실천하지 않은 나

 팔 굽혀 펴기 10개로 시작해서 횟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단순 계산으로 10개씩만 계산해도 하루 10개씩 오늘까지 790개를 했다.

1년이면 3650개다. 그것도 하루 10개로 계산 단순 했을 때 수치다.

실천하지 않은 나는 0개.

3650 vs 0

거기에 반복 횟수와 세트가 추가되면 작게는 2~3배에서 반복 횟수까지 포함되면 5~6배 차이도 난다.

별거 아닌 차이로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 생각하면 하루 10개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적은 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전혀 하지 않았다면 0이다.

10개도 좋고 5개도 좋고 1개도 좋다.

얼마나 잘하는 지도 중요하지 않다.

하다 보면 는다.

0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우상향으로 가는 것이다.

 

 

p.s.

운동을 해야 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특히 이 책이 아닌 뇌과학 영역에서도 운동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다.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당장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독서를 통해 생각하고 이해한다고 해서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 연결은 되어있어 영향을 주지만 독립된 영역이기도 하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그 시간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말이다.

0에 머물러 있을지,

아니면 0이 아닌 어떤 숫자를 써 나갈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부디 숫자 0이 주는 불편한 안도감에 취해 있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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