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꾸23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보고 '따뜻한 위로' 를 받았다. 내용이 아니라 표지를 보고 받은 느낌이다. 표지 상단에 적혀있는 제목과 고양이가 고맙다고 말을 걸어주는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가 말을 걸어줘서 고마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그림과 여백이 주는 여유로움까지... 책을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했던 말과 내가 받았던 말들, 내가 앞으로 할 말들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서 참 쉽고 재밌게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나도 저랬었지... 라는 생각에 감정이 이입되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너무 빨리 읽어버렸다. 다음에 다시 읽어서 이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더 많이 생각하고 싶은 책이다. p.s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람이 참.. 2021. 5. 23. 선을 그을 작은 용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책을 좋아하지만 아직은(?) 많이 읽지 않는 나는 그냥 책이 좋은가 보다. 정말 읽기 위해서 책을 사기도 하지만 다른 많은 이유로 책을 사기도 한다.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서문이 마음에 들어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책장을 넘기다가 우연히 읽은 한 구절이 인상 깊어서, 선물로 주고 싶은 누군가가 떠올라서... 이 책을 읽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나에게 그림은 막연한 동경이었다. 국민학교 시절, 드래곤볼을 보고 손오공, 베지터 등등 등장인물이 극적인 장면에서 한 페이지에 몸 전체가 나온 그림이 있으면 그걸 보고 따라 그렸던 기억이 글을 쓰다가 그림에 대한 기억을 더듬다가 갑자기 떠올랐다. 나는 그걸 코팅해서 소중히 여겼다. 그걸 혼자 뿌듯해하며 자세히 보다 보면 실제 만화의 그림과는 비슷한 듯 보여.. 2021. 5. 6. 모든 것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Atomic Habits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어느덧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누구나 그렇듯.. 언제나 그랬듯.. 한해를 돌이켜보면 한 해가 시작할 때 다짐했던 각오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아쉬움, 후회, 새로운 다짐 등등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매년 그랬듯 새로운 다짐과 목표로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2021년 12월이 끝나갈 무렵 마주할 결과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같은 실수를 매년 반복할 뿐이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든 우리는 실패했고 그 결과가 현재의 "나"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내일도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것이고 새로운 한 해는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그다음 해.. 2020. 12. 2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