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02 작은 관심이 모든것의 시작이다. / 사피엔스의 멸망 사피엔스의 멸망은 초생산성, 최악을 극복하는 힘에 이어 큐블리케이션 10기에서 선정된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엔 스케일이 다르다. 바로 인류의 절멸을 논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초생산성, 최악을 극복하는 힘은 당장은 나와 내가 속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일 것이다. (먼 미래까지 확장한다면 이런 작은 영향이 모여 인류에게 큰 영향을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범위를 아득히 넘어선다. 그래서 좀 어이가 없다고 할까... 핵무기, 기후변화도 아직은 먼 이야기 같지만 소행성과 혜성, 항성 폭발... 그런데 어이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걸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행동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용성 휴리스틱(availability heuristic)' 때문이다. 이는 사람들이 사건의.. 2021. 8. 27.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 결단 - Start Now Get Perfect Later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이게 이 책의 결론이다. 라고 적힌 책의 1장의 첫 문장은 나의 뒤통수와 등짝을 사정없이 후려쳤다. 이를 시작으로 책을 읽어가는 내내 나는 자비 없는 팩폭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우리의 삶이 늘 그렇듯 이 책 또한 우연을 가장하여 운명처럼 다가왔다. 어쩌면 확증 편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자기 계발에 관심 있는 적이 없었으니까.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결정을 내려도 아주 천천히 내리고 그렇게 내린 결정을 빨리, 그리고 자주 바꾸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여러 팩폭들이 난무하지만 이것만큼 강하게 와닿았던 얘기는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들었던 얘기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지금까지 왜 그랬는지 알았고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니.. 2021. 7. 17.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