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이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별거 없는 흔한 메뉴일수록 그런 것 같다.
난 비빔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이 집을 알기 전에는
늘 기대와 후회의 반복이었다.
후회할 걸 알면서도 기대감을 안고 주문하고
다시 후회하기를 반복한다.
이 집은 김멍뭉 인생에 몇 안 되는 맛집 중 하나인 국숫집이다.
자~~ 처묵처묵 하러 출바~알~~
위치 : 원당 국수 잘하는 집
아.. 정말 맛집 올릴 때는 좀 힘들다.
글 올리려고 사진 보면 먹고 싶은 생각에 힘듦...
음식 사진이 아님에도 벌써 군침이...
가게 밖에서 보이는 메뉴.
세련되지 않은 글씨체와 단출한 메뉴에서부터 신뢰감이 피어오름(멍뭉피셜, 근거 X)
맛집을 대하는 기본자세는?
바로 영업시간과 쉬는 날 확인!!
식당 운영 철학이 느껴지는 안내문!!(불법주차 주의!)
단출한 메뉴.
이제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메뉴 많은 집 치고 맛집 없다.
이 집 역시 메뉴는 단출하지만
맛의 깊이는 절대 가볍지 않다.
당연하지만 둘 다 곱빼기 ㅋㅋ
우선 잔치국수는
그 국물이... 멸치육수가...
음... 이상적이라고 할까??
너무 짜거나 싱겁지 않아
물을 섞거나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고(간은 개인차가 크니 참고만)
쓴맛이 없으면서 개운하고 시원해서
요즘처럼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이 집은 개인적으로
비빔국수가 별미인데
김치 원산지가 나온 사진이
예전에는 내용이 달랐다.
비빔국수 양념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천연재료로 단맛을 냈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전에 쓰던 폰으로 찍은 거라 못 찾음...)
이 비빔국수 맛이 어떠냐면...
매콤, 새콤, 달콤에 + 고소함이 일품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밸런스!!!
소스를 자세히 보면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고소한 맛의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육수 리필은 필수다!!!
초토화 현장에서 알 수 있듯
비빔국수 양념 맛은 진짜 별미다.
잔치국수 일부도 덜어 비벼먹고
남은 양념은 단무지로 설거지하게 만드는 맛!
(사진 찾다 보니 올 때마다 이렇게 설거지하고 감 -_-)
쌀쌀해지니 더욱 생각나는 집이다.
p.s
아... 전에 올렸던 돈가스 인생 맛집
아... 얼마 전에 티브이를 보다가...
설마설마했는데...
생활의 달인에 나와버렸다...
솔직히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벌써??
포스팅 이후로 아직 못 가고 있는데
줄이라도 서서 먹을 수 있을지...
자주 가지도 못하면서 걱정이 앞선다.
가게 되면 무조건 2인분 시켜야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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