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립365/W1Weekend] 우리가 영어를 여전히 못하는 이유
-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올바르게', '오랫동안' 공부해야 실력이 향상된다.
-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면 위의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실천하지 않았거나.
영어독립 365가 제안하는 규칙
-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공부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 매일 정한 공부 시간을 꼭 지킨다.
- 단기간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고 멀리 본다.
- '올바른 방법'이란 각자가 자기 역량에 맞춰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
- '충분한 시간'이란 매일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하는 것
- 핵심 문장
- 'The right way' means to find and apply an effective method that is optimized for each person's ability.
- 'Enought time' means to stick with something for a certain amount of time every day.
- 핵심 표현
- stick with(to) something : 바꾸지 않고 계속 ~하다
[멍뭉's Story]
여러 줄 요약.
- '올바른 방법'으로 '오랫동안' 해야 한다.
- 영어독립단어 + 영어독립 365 짱좋다.
- 단톡방의 힘은 상상 이상이다. 이런 커뮤니티 어디에도 없다.
- 찐졸꾸러기들은 좀 미친 거 같다.(-_-??)
- 나도 미쳐가는 중이다.(-_-!!)
- 그런데 재밌다.
- p.s 말이 너무 많다.
- 그러면서 또 한참 이야기한다.(그만 좀... -_-;;)
- Henry Ford quote
- 끝
시간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구분선 아래는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1, 2번(요약 말고 영어독립 365 내용)은 '오랫동안'에 해당될 것이다.
3번은 '올바르게'에 해당된다.
하지만 3번은 '올바르게'의 마인드셋 버전이랄까?
책에서는
- 각자가 자기 역량에 맞춰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입니다.
라는 설명 하지만,
'올바르게'에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제안하지 않는다.
신박사님의 영상에서는 방법론을 비롯해 앞으로 나올 것들이 준비 중이라 하셨는데
영어독립 365를 보니 앞으로 나올 것들이 너무 기대된다.
그런데 내가 최근에 깨달은 점은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그 위에 있는 것이 '오랫동안' 하는 것이다.
순서나 방법이 어쨌든 결국 거쳐야 할 것들이고
결국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메타인지가 조금 떨어져 지금 내게 올바르지 않을지 몰라도
조금 비효율적이지 몰라도 나아갈 테니까.
물론 비효율적이면 결과가 더 오래, 더 적게 나타날 테지만
하지만 적재적소에 알맞은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쯤 되면 방법이 문제라기보다는 메타인지가 문제다.
메타인지.
모든 것의 시작.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각자가 자기 역량에 맞춰'
바로 메타인지다.
각자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좋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해야만'하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단어 공부다.
뇌의 민감기를 얘기하면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지만.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자.
말하기를 하던.
듣고 받아쓰기를 하던.
책이나, 신문 읽기를 하던.
단어'만'을 공부하지 않았을 뿐.
어떤 방식을 선택했든 단어를 공부해 왔다.
뭘 하든 뜻을 알아야 하니까.
그걸 영어독립단어는 중요한 순서로 정리했고
그것을 효과적인 방법 + 동기부여로 공부할 수 있게 서비스를 만든 것이고.
완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믿음으로 단어 공부 방식이 전과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구글 검색이나 영어로 된 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꼭 외워야 할지 판단이 안 서는 애매한 단어는 영독단에서 검색해본다.
검색 결과가 없으면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지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영어독립 365/W1-D5] The Goose with the Golden Eggs에서
거위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단어,
Antidae가 나오는데
거위나 오리, 백조 같은 water bird 과를 뜻하는 단어인데
딱 봐도 이런 단어를 외울 필요가 있을까?
정리할 땐 '이런 단어도 있구나'하고 무의식 중에 넘어갔는데
영독단에서 찾아보니 역시나 나오지 않는다.
저런 단어는 평생에 살면서 몇 번이나 보게 될까?
하지만 단어라는 게 영독단처럼 좋은 예문도 좋지만
누구나 그렇듯 나도 나만의 방식이 있었다.
그것은 입체적으로 공부하는 것.
뇌세포 입장에서도
글자만 보는 거랑
그림, 소리, 영상, 스토리, 상황 등
다양한 영역이 서로 한 다리 걸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영독단의 좋은 예문도 결국엔 문장이고 글이고 읽는 것에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난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이미지 검색을 해서 단어의 뜻을 시각적으로도 보고.
단어가 들어간 글에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단어나 문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입으로 말해보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도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충분한 시간'을 하지 못했을 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나한테는 이 방법으로 할 때 잘 외워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그냥 재밌다.
그런데 영어독립단어가 정말 좋지만
이런 부분에서 약간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영어독립 365가 아주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이곳엔 일러스트가 있고,
영상이 있고,
듣고 말해볼 수 있고.
스토리가 있다.
난 거기에 나만의 이야기를 덧붙여 정리한다.
정말 지금까지 태어나서 영어를 이렇게 재밌게 배우기는 처음인 것 같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데일리 리포트와 씽큐온, 66챌린지 등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하지만 그런 게 없어도 나 같은 영어 초보자들이
다시 도전하고, 다시 시작하기에 너무 좋다.
후기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보가 아니 중급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솔직히 단어야 그냥 공부해도 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단어는 공부하게 되어있고
Antidae 같은 단어는 출현 빈도가 낮은 만큼
접할 확률 자체도 낮고
자주 나오는 단어는 그만큼 자주 보게 되니 외우게 될 테고.
하지만 내가 영어독립단어와 영어독립 365에 빠진 이유는
관련된 모든 시스템이 정말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되더라 하는 누군가의 경험담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구를 근거로 한 책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중 최고는
레마테이제이션으로 뽑은 사용 빈도수 높은 우선순위 영단어?
퀴즈를 통한 아웃풋?
AI가 뽑은 문제?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힘은
신박사님과 졸꾸러기 들이다.
이쯤 읽었으면 찐졸꾸러기들일텐데(응? 뭔가 익숙한데 -_-??)
찐졸꾸러기분들은 아마 인정하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신박사님 자체가 브랜드기 때문에
신박사님의 동기부여 메시지는 그냥 넘사벽이다.
거기에 나는 초반에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이제야 그 힘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단톡방의 힘.
신박사님도 큰 힘이 되었지만
그곳에 있는 찐졸꾸러기들 덕분에
아직도 나는 조금 느릴지언정 손 놓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을 매일 하고 있다.
신박사님 말씀대로
이런 커뮤니티가 어디에 있을까 싶다.
신박사님 표현을 빌려오자면
좀 미친 거 같다.
아니, 같은 게 아니라 좀 미쳤다.
공부 안 하고 그냥 카톡에 인증한다라고 메시지만 쓰라고 해도
해도 한 달을 넘기기 힘들 거 같은데
그걸 몇 달씩, 1년을 넘게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도 물들어 가는 기분이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 그러고 보니
이제는 나도 좀 미쳐가는 것 같다.
영어공부 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니
정말 그런것 같다.
p.s
평소 말은 많이 안 하는 편인데.
글만 쓰려고 하면 박찬호 저리 가라다.
그렇게 쓰고도 또 쓰고 싶다니... (-_-;;)
최근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물 반 컵 이야기.
컵에 물이 반이 있는데
누구는 물이 반이나 있다고 하고
누구는 물이 반밖에 없다고 하고.
결국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르다.
컵에 물이 반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데 말이다.
그래서 긍정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다.
영어공부든 뭐든 그냥 하면 되는데
하지 말아야 할 수만 가지 이유들이 생긴다.
예전엔 나도 그런 것들에 휩쓸려 다녔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것이 독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독서해서 뭐 얼마나 변하냐 하는데
40년이 넘도록 제대로 살아오지 못했는데
1년 만에 이 정도 바뀌었으면
신박사님 표현대로
뚜드러 맞아가며 읽어야 한다.
그렇게 조금 성장한 나는 전과 다르게
같은 신호도 해석을 다르게 하게 되었다.
저런 신호들은 내가 뭔가를 하지 않았으면 애초에 생기지도 않았을 신호들이다.
그 얘기는 내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다.
변화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물이 반 컵이나 남았다 정도가 아니라
반 컵씩이나 남았다!!! 하고 생각하니
그냥 하게 된다.
그러면서 헨리 포드의 명언이 생각났고
그 의미가 더 깊이 와닿았다.
쉬어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영어독립 365이니 영어 한마디는 나와야 하겠지?
Whether you think you can
or you think you can't
either way you are right.
- Henry F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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