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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영어독립단어-영독단

중간지점에서 점검 - 결국 영단어 공부는 하게되어있다. / 영독단 후기

by 김멍뭉씨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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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 정한 3000개의 단어에서

정확히 절반까지 왔다.

북마크 한 단어 개수는 10% 정도 되는 것 같다.

영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이런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단어 수준에 한해서는

현재 어느정도 수준인지 객관적인 지표가 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이 힘든 시기라는것도 잘 알고 있다.

노력 대비 결과가 눈에 띄지 않으니 말이다.

지금 것 나는 여기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해왔다.

영어뿐만이 아니라 뭐든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당장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착실히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는

3-5세 아이들이 보는 글을 보면 쉽게 이해되지만

여전히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

이 얘기는 단어만 알면 이 정도 수준의 글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다는 얘기다.

3~4 grade 수준만 넘어가도 문장이 길어지고

모르는 단어가 많아지니

뜻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

글 자체를 읽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가끔 단톡방에 올라오는 글의 경우엔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알겠지만

각 문단별, 문장별로 정확한 뜻은 모르고

유추만 하는 수준이다.

 

어차피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음을 알기에

이제는 묵묵히 해나갈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예전에 했던 쉐도잉을 하고 싶다.

분명하는 만큼 들리고 말도 나오고

결과가 바로바로 보이니 더 하는 맛이 난다.

하지만 쉐도잉을 해도 결국엔 단어를 공부해야 한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듣고 따라 하지는 않을 테니

대사가 무슨 뜻인지는 알아야 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없고 뜻을 이해하면 문제없겠지만

어휘력이 부족하면 결국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단어 공부를 해야 한다.

듣기를 하든, 말하기를 하든, 일기를 하든, 쓰기를 하든

결국 단어를 공부해야 한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데 단어 공부는 필수다.

그리고 당장은 읽고 이해하는 것이

지금의 나에겐 더 중요하다.

그리고 결국엔 다 하게 되어있다.

아예 말하기 듣기를 포기하고 읽기만을 위해 단어 공부만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다.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 또한 정답이다.

당장 듣고 말 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읽고 쓰는 능력이 삶에서 더 많이 쓰인다.

그리고 듣고 말하는 게 된다고 해도

읽고 쓰기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영어를 어떤 식으로 학습하든 단어는 공부해야 한다.

공부가 아니라 습득하는 거라 반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습득도 기본적인 공부가 된 다음에나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boy, girl도 모르는 사람이 습득을 한다?

결국 단어는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공부 방법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

이다.

이는 영어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면서 그 과정을 이곳에 기록해 봐야겠다.

 

 

지금은 고군분투 중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습득해서

H와 영어로 생활하고

영어로 된 문서로 보다 다양하고 빠른 정보를 얻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며 다양한 문화도 배우고

결국 영어는 내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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