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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연구는 기초과학과 중개 의학이 주고받는 이중주의
생생한 예가 될 터였다.
애초에는 특이한 박테리아의 DNA를 시퀀싱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의문의 현상을 설명하고자 했던
미생물 사냥꾼들의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크리스퍼가,
요거트 박테리아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연구를 거쳐
근본적인 생명 작용에 대한 기초적인 발견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생화학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활용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막상 크리스퍼-Cas9 복합체의 구성 요소를 모두 찾고 보니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겠더라고요.”
다우드나의 말이다.
“즉 어떤 crRNA를 넣느냐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DNA를 얼마든지 조각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코드 브레이커 -
순수한 호기심은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곳까지 이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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